우리는 바다의 돌고래 모험단!
어른이 되고 싶은
바닷속 세 친구들의 이야기
생태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돌고래 로봇 해몽이는
언젠가 이 바다의 끝까지 가보는 것이 꿈입니다.
오늘도 함께 바다를 내달리는 친구들이 있어서 두렵지 않습니다.
해몽이와 모래, 고요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명랑하고 긍정적인 "해몽이", 호기심도 많고 겁도 많은 "모래",
미스터리한 존재감의 귀신물고기 "고요".
각각 개성 넘치는 친구들의 사건 사고로 좌충우돌하는 과정의 성장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는 꿈에서 시작된 해몽이의 긴 여정은
지금도 푸른 바다 어딘가에서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도시 울산 스토리텔링
바다로 가는 꿈
『바다로 가는 꿈』은 김초엽 작가님과 함께 만들어진 울산의 이야기 입니다.자신이 돌고래인 줄 알고 살아왔지만, 사실은 돌고래 로봇인 해몽.
다른 돌고래들처럼 몸집이 커지지 않고, 정어리를 며칠이나 먹지 않아도 멀쩡해서 남들과 다른 돌고래라는 걸 자각하게 됐다. 그래도 여전히 스스로는 돌고래라고 생각한다. 호기심이 많고, 밝고 긍정적이고, 혹등고래들의 노래를 잘 따라 한다.
태엽처럼 생긴 건 알고 보면 태양광 발전 모듈.파도타기를 좋아하는데, 파도를 탈 때 모듈이 햇빛을 반사해 반짝거리는 것이 스스로 멋지다고 생각해서다.
겁이 많지만 상냥하고 친절한 해몽의 가장 친한 친구.
겁이 많지만 상냥하고 친절하다. 해몽이 늘어놓는 희한한 이야기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유심히 귀를 기울여주는 몇 안 되는 돌고래이자, 해몽의 가장 친한 친구.
얕은 바다에서 모래를 헤집어놓으며 놀기를 좋아해서 다들 휘파람 이름으로 모래라고 부른다. 유순한 성격이지만 막상 파도타기 경주를 하면 누구보다 경쟁심에 불타고 늘 1등이다. 범고래가 나타나면 얼른 도망쳐야 해서 평소 수영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 물고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귀신 물고기. 언뜻 보면 돌고래 같기도 하고 상어 같기도 한데, 가까이서 보면 그중 무엇도 닮지 않은 데다, 간헐적으로 빛나는 붉은빛이 공포스러워서 온갖 괴담의 근원이 되었다.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이지만 지난 몇 년간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먼바다에서 실려온 소문에 의하면 아주 최근에 또 목격되었다고도 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늘 뚱한 표정을 하고 있다. 해몽을 조금 닮았다는 말도 있는데, 진실은 아직 알 수 없다…